“조작 흔적 남기지 말라” 드루킹 7단계 매뉴얼


Duration =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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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드루킹' 김모 씨가 댓글 여론 조작을 지시하면서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한 사실도 확인했는데요. 7가지 행동요령으로 구성된 이 매뉴얼을 관통하는 원칙은, "조작의 흔적을 남기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조영민 기자가 매뉴얼에 담긴 내용과 의미를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인터넷을 할 때 띄우는 프로그램 창입니다. 오른쪽에 '시크릿 모드'라고 적힌 버튼을 '클릭'했더니, 검은색 창이 새로 뜹니다. 사용자의 사이트 방문 이력 같은 활동 기록을 컴퓨터에 남기지 않는 '비밀 모드'로 바뀐 겁니다. "보안 USB를 받기 전까지 비밀모드 창으로 작업하라" "흔적을 남겨선 안된다" '드루킹' 김모 씨가 유포한 매뉴얼의 첫 번째 항목입니다. 매뉴얼은 이 내용을 포함해 크게 7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새벽 2시에서 5시 사이는 제외하라" "인터넷 포털 페이지를 항상 띄워두고 새로고침 하라" "추천한 기사를 서로 알 수 있게 공동 아이디로 접속하라" 등 작업시간과 방법, 작업 대상 기사 선정, 작업시 유의점까지 상세한 지침을 담고 있습니다. 이 매뉴얼에 대해 보안 전문가들은 김 씨가 의심이나 추적을 피하려고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증거라고 말합니다. [인터넷 보안업체 관계자] "(범죄 행위에 대한) 기록을 안 남기겠다는 측면인거죠. 시크릿(비밀 모드) 창이라든가 텔레그램… " 매뉴얼에는 김경수 민주당 의원, 안희정 전 충남지사, 추미애 대표 등 여권 주요인사 관련 기사를 체크하고 여론의 추이를 살피라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이 매뉴얼 지시대로 특수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제로 댓글 여론 조작에 나선 사람들이 추가로 확인되면, 김 씨 등 이미 구속되거나 입건된 5명 외에도 수사 대상이 추가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김민정 그래픽: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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